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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수색 계속…추락 헬기, 3년전 유럽서 대형사고 낸 기종

등록 2019.11.01 21:05

수정 2019.11.01 21:21

[앵커]
사고헬기는 지난 2016년 노르웨이에서도 대형 인명사고를 낸 헬기여서 도입 과정에도 앞으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밤이 늦었습니다만 실종자 수색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실종자 1명 시신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신원은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네, 사고 헬기에는 기장 46살 김모씨와 응급환자 50살 윤모씨 등 모두 7명이 탑승했습니다.

추락 사고 후 7명 모두 실종됐는데,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인양 후에 실종자 신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야간에도 실종자 수색은 계속됩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7곳으로 나눠, 야간 조명탄 180발을 이용해 바다 수면을 수색합니다.

또 해군 탐색함과 해저 무인 잠수정도 투입합니다.

해경과 해군은 오늘까지 함정 14척과 항공기 10대, 잠수사 80명을 투입했습니다.

[앵커]
사고 헬기는 어떤 기종이고, 또 사고 원인은 뭡니까?

[기자]
사고 헬기는 에어버스 EC 225 기종인데요. 이 기종은 지난 2016년 4월 노르웨이 해상을 지나다 추락해 탑승자 1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기체 결함이었습니다. 유럽항공안전청은 같은해 6월 해당 기종에 운항금지 조치와 부품 개선을 지시했습니다.

중앙 119구조본부는 지난 2016년 3월 430억원을 들여 이 헬기를 도입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최근 비행시간이 1000시간이 넘어 제작사인 에어버스에서 지정한 외주 업체에서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의무점검을 마쳤습니다.

당시 점검에서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기체 결함과 야간 운행을 돕는 적외선 장치 이상, 조종 미숙, 기상 이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동해 수색본부에서 이승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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