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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또 폭력 충돌…독일 교환학생 2명 체포

등록 2019.11.16 10:52

수정 2020.10.02 01:10

[앵커]
어젯밤 홍콩에서는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부상자가 속출했고, 독일 학생 2명이 불법 집회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체포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장감이 흐르는 캠퍼스. 곳곳에 우산과 벽돌이 널려 있습니다.

캘빈 / 홍콩이공대 학생
"경찰의 캠퍼스 진입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홍콩 시위는 어제 오후까지 평화롭게 진행되는가 싶더니 해가 지면서 또다시 화염병과 최루탄이 등장했습니다. 시위대가 도로에 벽돌을 깔아 교통 흐름을 막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링난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독일 학생 2명이 불법 집회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대를 '폭력 범죄 분자'로 규정한 지 하루 만입니다.

中 CCTV 앵커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시위대에 군사행동을 한다면, 미국의 개입을 위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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