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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등 4명 숨진채 발견…"생활고에 극단적 선택 추정"

등록 2019.11.20 15:32

수정 2019.11.20 15:35

어제(19일) 낮 12시40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49살 여성 A씨와 자녀 2명 등 모두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소방관이 발견했다.

A씨 지인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연락이 와 집에 찾아갔는데 집 내부에 인기척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몇 달 전부터 함께 살고 있던 A씨 딸의 친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집 내부에는 경제력과 건강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유서도 발견됐다.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 강석 기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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