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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5일차 맞은 황교안…한국당, 청와대 앞 '비상 의원총회'

등록 2019.11.24 11:00

수정 2020.10.02 00:50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로 닷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청와대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 예정인데 여당은 명분과 감동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전부터 철야 투쟁을 시작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닷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의 철회와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 세 가지를 요구했던 황교안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방미 일정을 떠났다가 하루 일찍 귀국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를 찾았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당 대표님의 뜻은 지소미아 파기 반대와 선거법·공수처법의 저지입니다. 결국 그것이 또 자유한국당의 뜻이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황제단식, 갑질단식이라며 국민의 비판만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어제)
“오로지 당 안팎에서 리더십 위기에 처한 황 대표가 정치적 활로를 찾기 위해 벌이는 일이라고 평가받고 있을 뿐입니다.”

한편, 한국당은 오늘 오후 황교안 대표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패스트트랙 저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 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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