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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민주당 추미애 의원 내정

등록 2019.12.05 11:30

수정 2019.12.05 11:31

文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민주당 추미애 의원 내정

5일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5일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월 사퇴한 뒤 두 달여 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추미애 의원은 소외계층의 권익보호를 위해 법조인이 됐고, 소신이 강한 판사였다"며 "정계입문 후에는 헌정사상 최초의 5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당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총리 인선도 동시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4선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여권 내부 및 진보진영에서의 반발이 거세 재고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검증이 완료된 법무부 장관 빈 자리부터 메우기로 한 것이다.

총선 출마자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 90일 전인 내년 1월 16일까지다. 지명부터 임명까지 평균 한 달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순차적으로 총리를 포함해 총선 출마 장관들도 교체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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