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전체

올해 실업급여 지급액 8조 원대 전망…사상 처음

등록 2019.12.09 18:28

수정 2019.12.09 18:34

올해 실업급여 지급액 8조 원대 전망…사상 처음

고용노동부 이영진 미래고용분석과 과장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11월 노동시장 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구직활동 중인 실업자를 지원하는 실업급여 지급액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8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오늘(9일)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5천932억 원으로,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 늘었다고 밝혔다.

11월까지 누적 지급액은 약 7조 5000억 원을 기록해 연말까지 사상 처음 8조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고용부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사회안전망이 확충되고, 생계 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실업급여 상·하한액 인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달 356만 9천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지난 9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래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달 1390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다만 8개월 연속 50만 명을 웃돌던 증가폭이 40만 명대로 후퇴했다./ 신은서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