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전광훈 목사, 5차 소환 끝에 경찰 출석

등록 2019.12.12 14:21

전광훈 목사, 5차 소환 끝에 경찰 출석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의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가 12일 오전 집시법(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개천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해 5차례 소환 통보 끝에 경찰에 출석했다.

오늘 오전 9시 47분쯤 종로경찰서에 출석한 전 목사는 취재진에게 "10월 3일 국민대회 날 청와대 인근에서 (일부 참가자가) 폴리스 라인을 넘은 사건을 내가 배후에서 조종하고 지휘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받으러 왔다며 "당시 내 허락 없이 불법 시위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그동안 경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당시 연행된 탈북자들과 관계가 없고 나를 뒷조사해보면 다 드러날 일이라 조사 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3일 집회 당시 탈북민 단체 등 일부 참가자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을 폭행하는 등 폭력을 행사해 40여 명이 체포된 바 있다.  / 임서인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