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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특위 "檢, 총리실 압수수색 유감"…'하명수사' 특검 요구

등록 2019.12.18 14:08

與특위 '檢, 총리실 압수수색 유감'…'하명수사' 특검 요구

검찰공수사특위 브리핑하는 설훈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8일) 이른바 '울산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공식 검토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인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특위 전체회의 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울산 사건 등에 대해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위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최고위에 건의해 당이 특검을 추진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특히, "검찰의 총리실 압수수색에 위원들은 '충격'이라는 말을 했다"며 "'오비이락'인지, 겨누고서 한 것인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총리 후보자 지명이 어제 있었는데 도대체 오비이락이냐"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하는 날 부인 정경심 교수가 초유의 기소를 당했다.

모두 언론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검찰의 행동과 무관하다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거대언론 사주와 만났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면서 "거대언론과 검찰, 자유한국당의 3당 편대가 가동된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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