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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새해 안보상황 녹록지 않아…대비태세 확고히 다져야"

등록 2020.01.01 16:34

정경두 '새해 안보상황 녹록지 않아…대비태세 확고히 다져야'

정경두 국방부 장관 /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새해에도 우리가 직면한 안보 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현용전력운용'을 극대화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지휘서신 제8호 형태로 전군에 전달한 신년사에서 "강한 훈련과 연습은 우리 군의 핵심가치라는 것을 명심한 가운데, 지휘관을 중심으로 엄정한 군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고히 다질 것”을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해 총 13회에 걸쳐 25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하고, 창린도 해안포 사격으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최근에는 동창리 지역에서의 엔진 시험 등 '군사활동'과 함께 '수사적 위협'도 증가시키고 있다.

정 장관은 "조정된 방식의 연합훈련과 연습을 통해 철통같은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해주기를 바란다"며 "9·19 군사합의를 다시 실효적으로 이행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전될 수 있도록 추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해를 맞아 경계작전 임무 중인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들도 격려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육군 동해안 해안경계부대 대대장, 해군 울릉도 조기경보부대장, 공군 패트리어트부대 작전 중대장, 해병대 우도 경비대장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 지휘관을 중심으로 엄정한 군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다지고 현행작전 수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후에는 해외파병부대장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가족과 떨어져 타국에서 국제평화유지, 국방교류협력 등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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