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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된 부천 목조주택서 불…90대 노모와 아들 숨져

등록 2020.01.04 19:20

수정 2020.01.04 19:26

[앵커]
경기도 부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90대 노모와 40대 아들이 숨졌습니다. 나무로 만든 목조주택이라, 불이 순식간에 번지고 말았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꺼멓게 불에 탄 주택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지붕은 사라졌고 살림살이는 모두 불탔습니다.

목격자
"저기서 같이 불타는데 너무 무섭더라고."

오늘 새벽 1시55분쯤 경기도 부천의 40년 된 목조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91살 박모 할머니와 40대 아들이 숨졌습니다.

불은 이웃집으로 번졌지만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관계자
"추가 조사는 필요한 것 같은데 현재까지는 목조주택에서 최초 발화를 한 것으로…."

이 집은 나무와 볏집으로 만들어진 구조라 순식간에 불이 번졌습니다.

이웃 주민
"나왔을 때 벌써 불이 벌게서 휴대폰 가지러 들어가서 전화하면서 나오는데 그 때 이 집이 무너졌어요."

경찰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인화 물질 이런 건 발견된 게 없고 전기 누전이나 이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숨진 박씨 모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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