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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억 달러' 또 언급…"韓, 방위비 더 지불할 것"

등록 2020.01.12 19:25

수정 2020.01.12 19:33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정세와 관련한 인터뷰 도중 방위비 분담금 이야기를 또 꺼냈습니다. 이번주 6차 협상을 앞두고 압박에 나선거죠. 한국은 부유한 나라라며, 전화 몇 통으로 한국이 더 줬다고 해 논란이 된, 5억 달러를 재차 언급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또 압박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은 부자나라'라는 이유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미군 3만2천명이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고 있다, 돈을 더 내야 한다고 했죠. 한국은 우리에게 5억 달러를 줬습니다."

당초 미국이 지난해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현재는 양측이 소폭 인상에 공감대를 넓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됩니다.

정은보 /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지난달)
"28년간 유지되어 온 SMA(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틀, 그 틀이 유지돼야 된다는 입장은 강하게 견지"

특히 14일에는 워싱턴에서 6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됩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실무진에선 상당 부분 근접을 했는데 최고위층 지시라며 미국에서 뒤집은 적이 있었거든요."

우리 외교부는 동맹으로서 한국의 기여도까지 논의 중인데 호르무즈 파병이나 미국산 무기구매가 분담금을 낮출 거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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