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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임대아파트 관리비 횡령 의혹…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20.01.13 16:03

관리비 횡령 의혹으로 관리소장 등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 이어 서울 강남구의 임대아파트에서도 관리비 횡령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A아파트 관리비 횡령 의혹과 관련한 고소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강남구 A아파트 동대표회의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근무한 전직 관리소장 5명이 4억 2천여만 원의 관리비를 횡령했다며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업무상 횡령·배임, 사기, 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사건을 넘겨받아 고소인 측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조만간 고소인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동대표회의는 앞서 지난해 11월 강남구청 공무원을 업무상 배임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전직 관리소장들이 근무한 기간에 A아파트 관련 업무를 담당한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제대로 된 감사를 하지 않았다며 이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구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중이며, 피소된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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