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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2골' 뉴캐슬, 기적의 무승부…스포츠서 '방심은 금물'

등록 2020.01.22 21:44

'1분에 2골' 뉴캐슬, 기적의 무승부…스포츠서 '방심은 금물'

/Reuters

[앵커]
'방심은 금물', 이럴 때 쓰는 말인거 같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2골이 터지는 짜릿한 명승부가 연출됐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92분을 끌려가던 뉴캐슬이 후반 추가 시간, 기적 같은 명승부를 연출합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르젠의 오버헤드킥으로 1골을 따라 붙었고,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무차별적인 슛을 퍼붓습니다. 심판의 휘슬, 비디오 판독 결과, 르젠의 슛이 골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시티에 종료 직전 골을 내줬다가, 비디오 판독으로 득점이 번복돼 가슴을 쓸어내렸던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4강 아약스와의 2차전에선 추가시간 터진 모우라의 극적인 결승골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3-1로 앞선 7회 2사 1·2루 위기. 구원 등판한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가 삼진으로 팀을 구해냅니다. 하지만 악몽의 8회. 두 타자 연속 홈런을 맞고 그라운드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다저스는 연장전에서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NBA 동부컨퍼런스 준결승전. 종료 4.2초를 남긴 상황에서 터진 필라델피아 버틀러의 동점골.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가는 듯 했지만, 토론토 레너드의 버저비터가 림 위를 몇번 튕기더니 골망을 통과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스포츠계의 격언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순간이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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