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필수품 된 마스크…인천공항, '우한 폐렴 상황반' 24시간 대응

등록 2020.01.24 21:06

수정 2020.01.24 21:11

[앵커]
또 다시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설 연휴를 맞은 인천 국제공항의 긴장감도 높아졌습니다. 공항 직원 이용객 할 것 없이 대부분 마스크를 끼고 있다고 하는데 공항을 직접 연결해서 현재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지선호기자 (네, 인천 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공항 분위기가 평소 연휴 같지 않겠군요?

[기자]
네, 공항은 안내데스크 뿐 아니라 경비 등 모든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탭니다.

주기적으로 전염병 예방을 안내하는 방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치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의 시내 거리처럼 공항 이용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입국한 단체 관광객이나 가족단위 이용객은 전부 입을 가리고 공항을 빠져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소연 / 서울 대치동
"중국에서 오신 분들이 많이 마스크를 쓰고 계시더라고요, 미세먼지 방지용으로 들고 갔었는 올때 이렇게 사용할 지 몰랐고요"

공항 편의점은 마스크 판매가 늘면서 진열대에 수시로 마스크를 채워넣었습니다.

공항 측은 설연휴 시작인 오늘 출입국 승객을 22만3000명 정도로 예상했지만, 우한 폐렴 영향으로 실제 이용객은 더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연휴가 끝나려면 아직 사흘이 더 남았는데 공항 측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인천공항은 통합운영센터에 우한 폐렴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하고 있습니다.

입국장 소독살균도 주 1회에서 3회로 늘렸습니다. 

이용객들이 직접 접촉하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시설물은 하루 2번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중국어 통역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 상탭니다.

오전에는 정세균 총리가 인천공항 검역대를 찾아 빈틈 없는 검역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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