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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체류 일본인 149명 3차 귀국…"8명 병원 이송"

등록 2020.01.31 15:38

수정 2020.01.31 15:39

우한 체류 일본인 149명 3차 귀국…'8명 병원 이송'

/ 외신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일본인 149명이 탑승한 3차 전세기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하네다 공항으로 귀국한 가운데, 8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은 오늘 항공편을 포함해 지난 29일 1차 206명, 30일 2차 210명 지금까지 등 565명이 귀국한 상태다.

NHK는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전세기에서 3차 귀국자을 상대로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검사했으며, 이 중 몸 상태가 안 좋은 8명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오늘 보도했다.

3차 귀국자들은 사이타마현 와코시의 국립보건의료과학원과, 지바현 가시와시에 있는 세관연수시설로 바꿨다.

현재 우한 지역에 남아 있는 일본인 귀국 희망자는 약 140명이라고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내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오늘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전세기 이용료에 대해서 "운임은 정부가 부담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당초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로 귀국하는 이들에 대해서 1인당 8만엔, 우리돈으로 87만원씩 징수하겠다고 했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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