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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경기 연속골…캔자스시티, 50년만에 슈퍼볼 우승

등록 2020.02.03 21:50

손흥민, 3경기 연속골…캔자스시티, 50년만에 슈퍼볼 우승

손흥민 / Reuters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슈퍼볼에서는 캔자스시티가 50년 만에 첫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슛을 때립니다. 수비 발 맞고 살짝 굴절된 공은 골키퍼 왼쪽을 파고들며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즌 13호골.

토트넘은 데뷔골을 터뜨린 베르바인과 손흥민의 쐐기골을 묶어 맨시티를 2-0으로 제압했습니다.

손흥민
"골을 넣어 기쁘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해 행복합니다. 좋은 정신력을 보여줬습니다."

토트넘은 리그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 제54회 슈퍼볼. 10-20으로 뒤진 4쿼터에서 캔자스시티의 대반격이 시작됩니다. 켈시의 짧은 터치다운으로 3점 차까지 추격했고, 윌리암스가 다시 터치다운에 성공, 24-20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공을 쥔 손을 폴 안으로 넣으면서 득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종료 1분 전, 월리암스의 35미터 터치다운까지. 캔자스시티가 창단 후 두 번째, 50년 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쿼터백 마홈스는 한 차례 러싱 터치다운을 포함, 262m의 전진패스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조코비치가 까다로운 스트로크를 받아내며 길었던 랠리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찰거머리 같은 수비로 상대의 실수를 수차례 유도,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개인 통산 8번째 호주오픈 우승,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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