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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풍향계 '아이오와 코커스' 시작…130억 광고전쟁

등록 2020.02.04 08:24

수정 2020.02.04 09:00

[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선 레이스가 막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민주당 후보를 뽑기 위해 아이오와 주부터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열렸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1위 다툼을 벌였습니다.

조 바이든
"8년이면 트럼프는 이 나라를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 겁니다. 당신이 필요합니다."

트럼프에 맞설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대통령 트럼프를 이길 유일한 길은 이 나라가 목격한 가장 많은 투표 숫자를 보여주는 겁니다."

3위까지가 주목을 받기 때문에 워런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전 시장이 경합을 벌였습니다.

아이오와주에선 41명의 대의원을 선출합니다. 미국 대의원의 1%에 불과하지만, 최근 4차례나 여기서 승리한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됐기 때문에 대선 풍향계로 불립니다.

전날 슈퍼볼 TV중계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중 한명인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광고 대결을 벌였습니다.

두 사람은 60초 광고에 우리 돈으로 무려 130억원을 쏟아부었는데 62개 광고 중 트럼프는 선호도에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도 60위를 기록해, 정치광고 인기가 예전만 못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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