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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 중국인 2주간 서울 활보…우한서 온 29명 행방묘연

등록 2020.02.07 07:33

수정 2020.02.07 09:08

[앵커]
어제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23번째 확진자는 우한에서 온 중국여성입니다. 소재 파악이 안돼서 2주간 서울 시내를 활보했는데, 우한에서 온 29명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3번째 확진자인 57살 중국여성은 지난달 23일 가족 등과 우한에서 입국했습니다.

단체관광으로 입국해 서울 중구에 있는 호텔에 머물다, 2일 서대문구 게스트하우스로 옮겼습니다.

서대문구청 관계자
"창천동 인근에 있는 주택이죠. 2월 2일부터 머물렀었던 거예요."

입국 땐 증상이 없었지만, 그제부터 발열이 확인돼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습니다.

일행 7명은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서대문구 숙소에서 자가격리 된 상탭니다.

우한에서 와 전수조사 대상이지만 숙소를 옮겨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지금 경찰청에서 CCTV도 보시고 거의 추적을 하는 다양한 그런 수사기법으로 현재 소재지를 찾고 있어서…."

그 사이 2주동안 서울 시내를 활보해 비상입니다.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29명은 지금도 행방이 묘연합니다.

이제 확진자 23명 중 18명은 인구밀집지역인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김남중 /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역사회의 대량확산은 아니더라도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걸렸는지 추적이 안되는 사람이 발생할 가능성이 다분히 있습니다."

감염 확산에 이번 주말이 1차 고비가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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