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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17만 4천명 '역대 최대'

등록 2020.02.10 19:14

수정 2020.02.10 19:17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17만 4천명 '역대 최대'

/ 조선일보 DB

정부가 구직활동 중인 실업자에 지급하는 구직급여의 신규 신청자 수가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10일) 발표한 '2020년 1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은 17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0명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733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작년 7월(7589억 원)에 근접했다. 구직급여 수혜자는 모두 49만 9000명, 1인당 수혜금액은 147만 원, 지급건수 1회당 수혜금액은 127만 6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68만 1000명으로, 전년대비 37만 2000명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와 관련해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등으로 여성, 50세 이상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청년층과 40대는 인구감소에도 가입자 수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354만 7000명)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9000명 줄며 5개월째 감소했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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