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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9천명 중 1200여명 '의심' 증세…신천지 "24일 기자회견"

등록 2020.02.22 19:13

수정 2020.02.22 19:22

[앵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의 절반가량이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환자들입니다. 정부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천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지만 이들 중에는 무려 1200여명이 코로나 의심증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천지 측도 월요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설명한다는데 지금 이 시각에도 신천지 신도 710명은 어디에 있는지 정부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오늘까지 파악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는 총 9336명입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 19 증상이 의심된다고 답한 신도는 1261명입니다.

채홍호 /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의심증상자 1261명을 우선으로 해서 이미 검체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도들의 출입국 내역조사도 조사해 일부가 중국 등에 다녀온 것을 파악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매 주말에 종교행사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집단 내에서 제한적이나 지속적으로 전파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와 관련된 경우는 절반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 신도들이 일반 교회 예배에 일부러 참석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일부 교회에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천지 측은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서울 신천지 신자
"(일반 교회 예배 참석)공지를 내리거나 지시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 교회를 두고 다른데로 가겠습니까 있을 수가 없습니다."

신천지 측은 정부 지침을 잘 따르고 있다며 24일 해명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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