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퍼레이드

확진자 600명 넘고 사망자 6명…정부 "위기단계 '심각' 격상"

등록 2020.02.24 07:33

수정 2020.02.24 07:39

[앵커]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자는 6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대구·경북 확진자만 500명이 넘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또 사망자가 발생해 코로나 19로 모두 6명이 숨졌습니다. 정부는 어제 위기 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첫 소식,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확진자는 602명이지만, 밤사이 지자체가 발표한 확진자가 더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확진자만 500명가량입니다.

감염자 가운데 6명이 숨졌는데, 청도 대남병원에서만 4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입원, 치료 중에 숨져 기저질환자에 특히 치명적이라는 점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어제 오후)
“금일 2월 23일 자로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확산에 중대 고비로 보고, 대구 시민에겐 2주간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어제 오후)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최소 2주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이동을 최소화해 주십시오.”

대구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응급실 23곳 중 13곳이 문을 닫아, 병원 이용에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 가운데 유증상자가 많고, 8천명가량이 검사받고 있어 확진자 숫자는 앞으로 2-3일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