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년 실업은 각 지자체마다 가장 큰 숙제죠. 인천 부평구는 청년들이 여유를 갖고 마음 편하게 취업을 준비할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청년들은 유유기지라고 이름 붙인 이 공간에서 함께 취업 준비를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유유기지가 어떤 모습인지 강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취업 준비생들이 모여 회의를 합니다. 서로 자기소개서를 발표하며 의견을 나눕니다.
“너무 다양한 경험을 한 번에 넣으려고 하니까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잘 집중이 안되고.”
친구들과 면접에 대비해 발표도 해봅니다. 인천 부평구가 마련한 청년 활동 공간인 유유기지의 모습입니다.
곽승우 / 인천 미추홀구
“취업스터디다 보니까 주로 자기소개서 첨삭이나 인적성을 같이 풀어본다든지 하는 그런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유유기지'는 마음이 즐겁고 여유가 있다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카페 형태로 만들어 편안하게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9살 이상 39살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청년들은 프린터와 복사기 등 각종 편의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평구는 지난달 500원 독서실도 개관했습니다. 주민과 청년들이 비용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준택 / 부평구청장
“서로 교류하면서 소통도 하고 그래서 취업이나 창업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실질적으로 취업,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평구는 유유기지를 기반으로 진로 상담과 모의 면접 등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