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대통령·여야 대표 '코로나 회동'…추경 '공감', 中 입국금지 '이견'

등록 2020.02.28 21:37

수정 2020.02.28 23:08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만났습니다. 추경 편성 등엔 합의했지만, 중국인 입국금지에선 이견을 보였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작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충돌했습니다.

문 대통령
"국민 안전과 경제 모두 아주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입니다. 초당적 협력을 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왔습니다."

황교안
“도대체 무슨 근거로 머지않아서 종식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까.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보인 파안대소는 온 국민의 가슴을 산산 조각냈습니다.”

황 대표는 중국인 입국금지를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실효성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현재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 국가는 48개국입니다. 대국민 사과와 강경화 외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경질 요구는 사실상 코로나 종식 이후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마스크가 제때 공급되지 못한데 대해 문 대통령은 송구하다고 했지만 주말까지 지켜봐달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공동발표문을 냈지만, 구체적 합의 내용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주로 인식을 같이 한다, 협력한다, 노력한다는 표현으로 문장이 마무리 됩니다. 1시간16분간의 대화가 내실 있게 진행되지 못했던 탓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