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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만났습니다. 추경 편성 등엔 합의했지만, 중국인 입국금지에선 이견을 보였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작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충돌했습니다.
문 대통령
"국민 안전과 경제 모두 아주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입니다. 초당적 협력을 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왔습니다."
황교안
“도대체 무슨 근거로 머지않아서 종식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까.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보인 파안대소는 온 국민의 가슴을 산산 조각냈습니다.”
황 대표는 중국인 입국금지를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실효성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현재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 국가는 48개국입니다. 대국민 사과와 강경화 외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경질 요구는 사실상 코로나 종식 이후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마스크가 제때 공급되지 못한데 대해 문 대통령은 송구하다고 했지만 주말까지 지켜봐달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공동발표문을 냈지만, 구체적 합의 내용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주로 인식을 같이 한다, 협력한다, 노력한다는 표현으로 문장이 마무리 됩니다. 1시간16분간의 대화가 내실 있게 진행되지 못했던 탓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