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천지 대구 교인 검사 46% 완료…17개 시·도 유증상 신도 9천명

등록 2020.03.02 21:08

수정 2020.03.02 21:17

[앵커]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전국의 신천지 신도는 24만명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대구를 뺀 다른 지역의 유증상자가 9천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신천지 신도 가운데 수천명의 확진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신천지 확진율을 기준으로 앞으로 환자가 얼마나 더 나올수 있는지 고서정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당초 알려진 대구 신천지 교인은 약 9천3백명입니다. 하지만 자치단체가 주소지를 기준으로 다시 조사했더니 1천 명 이상 늘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주소지 등 변경사안에 대한 이관작업을 실시하여 오늘부터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수는 만555명으로"

약 1만 명의 신도 가운데 진단 검사를 받은 건 이제 46%에 불과합니다. 또 검사 결과가 나온 건 33%에 지나지 않는데, 확진자는 벌써 2천2백 명이 넘습니다. 확진률은 68% 이상입니다.

다른 17개 시·도에서도 1차 조사를 마치고 속속 진단검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체 약 24만 명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9천 명에 이릅니다. 연락이 안 되는 교인도 9천 명에 가까운데, 2천7백 명은 소재지도 파악이 안 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교인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12월 초, 1월 중순, 1월 말 정도까지의 입국 정보들을 중점적으로 먼저 분석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 1월8일 입국한 교인 1명을 조사했지만 대구 교회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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