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경찰서 제공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판다고 글을 올린 뒤 돈만 챙기고 잠적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KF 마스크를 개당 1천300원에 판다" 글을 올렸다. 하지만 입금한 돈만 챙기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는 방법으로 총 13명에게 44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허위 택배송장까지 전송하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별다른 직업은 없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 씨가 마스크 이외 다른 품목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사기 거래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주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