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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세기로 이란서 온 교민 80명 중 유증상자 2명 확인

등록 2020.03.19 18:21

수정 2020.03.19 18:38

[단독] 전세기로 이란서 온 교민 80명 중 유증상자 2명 확인

이란 교민과 이들의 이란 국적 가족들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경기도 성남 코이카(KOICA) 연수센터로 이동하는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연합 뉴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이란에 남아있던 교민 80명이 오늘(19일)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이 중 2명이 발열 등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4시35분쯤 이란 교민 70명과 가족 등 80명을 태운 임시항공편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특별입국절차에 준하는 입국 검역을 받았다.

유증상자로 판명된 2명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되면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나머지 전세기 탑승객들은 경기도 성남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서 하루 이틀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음성 판정을 받으면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하게 된다.

우한 교민 철수 때보다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방역 당국 판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시설 격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란은 18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7361명, 사망자는 113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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