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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확진 6만명 육박…독일 메르켈 총리도 격리

등록 2020.03.23 07:36

수정 2020.09.25 14:30

[앵커]
유럽 확진자는 이제 16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가 5천명을 넘은 이탈리아는 말 그대로 2차 대전 이후 최악입니다. 독일은 3명부턴 모이지 말라고 권고했는데 메르켈 총리도 격리됐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손을 들어 지나가는 자동차를 제지합니다. 이동 제한 명령을 어긴 시민을 적발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강력한 봉쇄조치에도 확진자가 6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안젤로 보렐리 /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
"어제보다 증가폭이 줄었지만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정부의 조치와 함께 숫자 발표를 존중해야 합니다."

확진자가 3만 명에 육박한 스페인도 국가비상사태를 보름 연장합니다. 오늘부터 한 달간 모든 입국도 금지합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정부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일 것이며, 헌법에 규정된 대로 모든 지역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할 것입니다."

프랑스는 임시병원 건설에 한창인데,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우던 의사가 숨져 애도 물결이 번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2만 3000명을 넘은 독일은 3명부턴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은 최소 1.5미터, 바람직하게는 2미터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며칠 전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와 접촉한 메르켈 총리도 기자회견 직후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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