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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위기 심화…아시아나, 15일 무급휴직·임원 급여 60% 반납

등록 2020.03.24 14:23

수정 2020.03.24 15:57

항공업계 위기 심화…아시아나, 15일 무급휴직·임원 급여 60% 반납

24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존폐위기에 내몰린 항공업체가 생존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 무급휴직을 늘려 다음달 인력의 절반으로 운영하고 임원급여를 60% 반납하는 등 특단의 고육책을 추가로 내놨다.

4월부터 모든 직원이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돌입한다. 이는 모든 직원이 최소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했던 지난달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로 휴직 대상도 조직장까지 확대된다.

임원은 급여 10%p를 추가 반납해 총 60%를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 16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A380 운항 승무원들은 고용유지 조치의 일환으로 유급 휴직에 들어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모든 임원의 일괄 사표제출, 임원·조직장의 급여 반납 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 3월에는 이를 더 확대해 사장 100%, 임원 50%, 조직장 30%의 급여를 반납했다.

이와는 별개로 아시아나는 여객기 공급 감소로 늘어난 국제 화물 수요를 적극 공략해 현재 화물기 14대를 철저한 수요 분석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 권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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