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특보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상황 여전히 엄중"

등록 2020.04.04 14:06

수정 2020.09.25 16:30

[앵커]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정부가 내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긴장을 풀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원영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회의를 통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4월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과 학원 등에 대한 운영 제한 조치가 지속될 예정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피로감과 무기력을 느끼고 있고, 전례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유학생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대 인구 밀접 지역인 수도권의 감염추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더구나 해외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져 전 세계 감염자는 순식간에 100만명을 넘어섰고, 세계적 대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번 연장 조치를 통해 하루 평균 50명 이하의 확진 환자 발생, 감염 경로 확인 어려운 환자 비율 5% 미만 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 의료체계 역량을 고려하면 이정도 수준은 큰 부담없이 중증환자를 아우른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목표 달성 이후에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이행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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