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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부터 마이클 조던까지…'스포츠 탑골공원' 인기

등록 2020.04.07 21:51

수정 2020.04.07 22:43

박지성부터 마이클 조던까지…'스포츠 탑골공원' 인기

/ 조선일보 DB

[앵커]
코로나19로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는 스포츠에선 '전설들의 경기, 다시보기'가 인기입니다. 박지성부터 마이클 조던까지, 팬들은 전설에 열광하는데, 그 중 최고는 단연 박지성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많은 축구팬들의 새벽잠을 설치게 했던 '해외축구의 아버지' 박지성.

은퇴 후 17년이나 흘렀지만 여전한 스포츠의 아이콘 마이클 조던. 한국 최초의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까지, 그 시절 우리를 즐겁게 했던 왕년의 슈퍼스타들이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입니다.

코로나19로 마비된 스포츠의 그리움을 추억의 명장면, 이른바 '스포츠 탑골공원'에서 달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송곳 같은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성의 9년 전 이 경기. 국내 한 포털 사이트 가장 많이 본 영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는데, "저 시절 20대로 돌아가고 싶다" "새벽에 항상 일어나서 보던 기억이 난다" 등 팬들도 추억에 잠겼습니다.

NBA는 팬들의 요구에 제대로 화답했습니다. '역대급 명경기'들의 전체 영상을 제공 중인데, 조던이 55점을 기록한 25년 전 경기는 2시간 가까운 분량에도 60만 조회수를 돌파했습니다.

PGA는 전성기 때 타이거 우즈의 짜릿한 홀인원 영상으로 추억을 달랬고, 우리 프로배구도 김연경의 신인시절을 비롯해 추억의 빅매치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입니다.

코로나19로 경기장은 고요해졌지만 '집관'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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