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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프로야구' 대만리그 개막…호날두, '황제축구' 논란

등록 2020.04.12 19:42

수정 2020.04.12 19:50

[앵커]
코로나19로 전세계 스포츠가 멈춰 섰지만,, 적절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 한 대만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그래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데, 응원은 로봇이 대신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벼운 러닝과 캐치볼로, 개막을 준비하는 대만 프로야구 선수들. 세계 유일의 프로야구에 미디어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5월초 개막을 기대하는 우리 프로야구보다 3주일 이상 앞선 모습입니다.

대만에서 프로야구를 빨리 열릴 수 있었던 이유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 때문이었습니다. 중국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2월초 모든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마스크 수출을 막는 등의 조치로 대란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확진자는 300명대에 머물렀고, 사망자를 6명으로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사회적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집니다. 화제를 모았던 응원 로봇이 빈 관중석을 채웠습니다.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에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황제축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축구장을 빌려 지인들과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포르투갈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6000명에 이르는 등, 비상사태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특권은 있을 수 없다"고 호날두를 비판했습니다.

아파트 창문을 통과한 드론이 무언가를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러시아 프로축구가 자가격리 중인 선수를 위해 시상식 대신 드론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배달한 겁니다. 수상자 말컴은 깜짝 선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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