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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쉰다' 237만명…정부, 이번주 고용안정 대책 마련

등록 2020.04.19 11:10

수정 2020.09.25 19:00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리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직 활동을 단념한 사람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항공과 정유를 비롯한 기간산업이 휘청이자, 정부가 이번 주 긴급대책을 마련합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다'라고 답한 사람이 236만 6천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년 전보다 36만 명 가량 증가한 숫자인데, 통계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60대의 비중은 줄었지만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20대의 비중이 크게 늘면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용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청년 일자리 대책 등을 마련합니다.

정부가 발표할 고용안정 정책 패키지에는 고용유지, 실업자 지원,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 지원 등 크게 4개 대책이 담길 예정입니다.

정부는 고용주들의 피해가 극심한 만큼, 예산을 늘려 고용유지지원금 수급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오섭 / 한국호텔업협회 사무국장
"호텔같은 경우 인건비가 매출액의 30%가 넘어요. 근데 지금 매출이 없는데. 이런 지원금이 있으니 어떻게든 유지를 하려고 하고"

정부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과 정유 등 기간산업의 회사채에 20조 원 안팎의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도 별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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