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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선 큰 승리 축하"…文대통령 "코로나 호전 도움"

등록 2020.04.19 14:52

수정 2020.09.26 02:41

[앵커]
한미정상이 어젯밤 코로나19 대응 등과 관련해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며 축하했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정상간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어젯밤 10시부터 30분 간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첫 통화를 한 지 25일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하면서 특히 "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 승리에 도움 됐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의 진단키트 제공에 대해 한미동맹 정신이 훌륭하게 구현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한국의 대응이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은 호전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지 고민 중이라고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상황에 대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를 높이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도 재확인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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