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전주 실종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강도살인 피의자는 혐의 부인

등록 2020.04.23 20:50

수정 2020.04.23 20:56

전주 실종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강도살인 피의자는 혐의 부인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실종 9일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23일) 오후 3시 45분쯤 전북 진안군의 한 하천 인근에서 34살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동안 수색작업을 하던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이 수풀 등으로 덮여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31살 B씨가 하천 주변에서 머문 것으로 보고 일대를 집중 수색해 시신을 발견했다.

숨진 A씨는 지난 14일 밤 10시 4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전주시내 한 원룸에서 나와 B씨의 차를 타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지난 17일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고, B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씨의 계좌에 있던 수십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된 뒤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시신이 실종된 A씨인 것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박건우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