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러시아, 하루에만 1만명 확진…日 '긴급사태' 연장 방침

등록 2020.05.04 08:31

수정 2020.09.26 04:50

[앵커]
모레부터 국내 코로나 방역체계는 생활 방역으로 바뀌지만, 세계는 여전히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선 하루에만 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일본은 코로나 확산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긴급사태를 연장할 방침입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진이 의심환자의 코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러시아에서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만633명 늘었습니다.

전날보다 천 명 이상 늘어난 건데, 누적 확진자가 13만50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280명입니다.

알렉산더 긴츠버그 / 가말리야 전염병 연구소 소장
"바이러스 확산의 주원인이 무증상 감염자입니다. 초기 단계에서 확인되고 있는데 다시 말하자면 감염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질병 자체의 확산은 아닙니다."

푸틴 대통령도 사실상의 격리 상태로 업무를 보는 가운데, 11일까지 연장했던 근로자 유급휴무와 자가 격리 등의 조치가 또 한 번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본에선 어제 하루 201명의 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만5000명을 넘었습니다.

전국에 내려진 긴급사태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할지 오늘 아베 총리가 최종 결정합니다.

영국에선 하루사이 315명이 더 숨지면서 이탈리아의 인명피해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존슨 영국 총리는 "상태가 매우 심각해 한 때 사망을 대비한 비상계획까지 세웠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털어놨습니다.

유럽에선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 논의가 본격 시작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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