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해외서도 이태원발 집단감염 주시…"지속적 경계 필요 교훈"

등록 2020.05.12 07:38

수정 2020.09.28 02:10

[앵커]
cnn 과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들도 이태원발 집단감염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CNN은 코로나19 유행 단계에서 정상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CNN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 발언을 인용하며, "한국 등 아시아가 맞이한 새로운 국면은 일찍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포기할 이유는 아니라며 새로운 집단 감염은 지속적인 경계와 많은 인내가 필요한 사례라고 평했습니다.

AFP통신은 한국이 바이러스 억제에서 국제사회 모델이었지만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할 무렵 새로운 감염이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갑작스런 발병 증가가 경제를 재개하는데 대한 한국 정부 자신감에 타격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발 감염 중 공개된 일부 동선을 언급하며, 성소수자가 법적으로 보호를 거의 받지 못하다보니 접촉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한국과 중국,독일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한국에서 확진 사례 하나가 나와 많은 접촉자 추적이 이뤄졌고 술집과 클럽이 문을 닫았습니다."

다만 세 나라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천천히, 꾸준히 해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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