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윤미향 "보수언론과 통합당의 모략극"…국세청, 재공시 명령 방침

등록 2020.05.13 08:04

수정 2020.09.28 02:20

[앵커]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는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투명성 논란과 자신을 둘러싼 의혹 등에 대해 보수 언론과 야당이 만든 모략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세청은 정의기억연대에 대해 결산서류 수정 공시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은 자신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논란을 보수 언론과 미래통합당의 모략극이라고 했습니다. 

윤미향 /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지난1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中)
"한국의 보수 매체들 그리고 또 그 보수 매체들의 입을 빌려서 야당이, 야당이 공격하는 방식으로…"

윤 당선인은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6개월간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생각난다"며 "겁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의기억연대가 공시한 회계자료 일부에서 각종 누락과 실수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정의기억연대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발간한 소식지를 윤 당선인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한 인터넷 언론사에서 편집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의기억연대는 해당 언론사에 돈을 주고 광고를 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남편 회사에 일감을 준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명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모집과 지출 내역 제출을 요구했고, 국세청은 회계 오류를 수정한 뒤 재공시하라는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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