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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실 시신서 금니 뽑아 훔친 장례지도사…"생활고 때문에"

등록 2020.05.14 10:32

수정 2020.05.14 10:55

장례지도사가 영안실에 안치중인 시신에서 금니를 훔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영안실 시신에서 금니 10개를 뽑아 가로챈 혐의로 30대 장례지도사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례지도사 A씨는 오늘(14일) 오전 3시 반쯤, 부산의 한 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 침입했다.

A씨는 영안실 안 시신 보관냉장고 문을 차례로 열고 미리 준비한 도구로 시신 3구에서 금니 10개를 뽑아 훔쳤다.

이때 영안실 내부 CCTV를 지켜보던 병원 관계자가 상황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6년 전쯤부터 장례지도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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