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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교도관 확진자, 이태원發 4차 감염 확인

등록 2020.05.17 11:02

수정 2020.09.28 02:50

[앵커]
앞선 리포트에서 말씀드린 이태원 클럽발 첫 '4차 감염자'는 얼마전 확진 판정을 서울구치소 교도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의 친구가 갔던 코인노래방에 교도관의 친구가 방문하면서 전염이 이뤄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구치소 교도관은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구치소 수용자들이 재판을 받아온 법정이 예방 차원에서 문을 닫는 등 파장이 작지 않았습니다.

"(전부 휴정이에요?) 네 방역 중이니까요. 귀가하시면 됩니다."

이 교도관이 이태원 클럽발 첫 4차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일 이태원 킹클럽을 다녀온 확진자의 친구가 서울 도봉구 코인노래방을 방문했고, 이 노래방을 교도관의 친구가 이용했습니다.

이후 지난 주말 교도관과 지방 결혼식에 함께 다녀오며 옮긴 겁니다.

노래방에 다녀간 확진자들은 체류시간은 비슷했지만, 모두 다른 방을 이용해 세부 동선은 겹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노래를 부르며 튄 비말을 통해 확산했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관과 접촉한 사람을 모두 394명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가운데 먼저 격리된 직원 50여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태원발 집단 감염이 4차 확진자까지 발생시키고 있는 만큼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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