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해찬 "악의적 폄훼", 김어준은 연일 '회견 배후설' 제기

등록 2020.05.27 21:24

수정 2020.05.27 21:31

[앵커]
하지만 여권에서는 여전히 윤 당선인을 보호하려는 흐름이 엿보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된다"며 윤 당선인 사퇴 불가 입장을 내놨고,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용수 할머니의 반박에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 할머니 기자회견에 배후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범여권 움직임을 서주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도 이해찬 대표는 윤미향 당선인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
"(30년 활동이) 악의적 폄훼와 극우파들의 악용의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던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겁니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연일 이 할머니 기자회견에 배후설을 제기했습니다.

김어준 / 어제 tbs라디오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것은 명백해 보입니다. 문장을 보면 여러 문장이 도저히 그 연세 어르신들이 쓰는 용어가 아니라는 게"

이 할머니가 방송 인터뷰에서 "수양딸의 도움을 받았을 뿐 회견문은 자신이 썼다"며 다시는 그런 얘기 말라고 했지만, 김씨는 오늘 비슷한 취지의 의혹을 다시 거론했습니다.

김어준 / 오늘 tbs라디오
"왜 정대협이 한 적이 없는 일로 할머니는 분해하신 건가요? 왜곡된 정보를 누군가가 할머님께 드린 건 아닙니까?"

민주당은 오늘 당선인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었지만, 윤 당선인은 불참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윤 당선인을 안고 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문제가 자칫 국정운영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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