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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시위, 전 세계로 확산…스포츠계도 분노

등록 2020.06.02 07:37

수정 2020.09.29 10:40

[앵커]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는 영국과 독일 등 다른 나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스포츠계도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러서"

경찰과 시위대가 뒤엉킵니다. 한 무리의 경찰이 한 남자를 거칠게 제압합니다.

"당신 옷에 묻어 있는 피를 보라고…."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대 수천명이 런던 중심가에 모였습니다.

시위대
"우리는 여기 영국에서, 불의에 항의하는 평화적인 시위를 하러 여기에 나왔어요. 이제 조지 플로이드에 대한 살인은 세계적인 문제가 됐습니다."

마오리족 춤
"뉴질랜드 시위대는 마오리족의 전통 춤으로 항의를 표시합니다."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합니다" 베를린 미국 대사관에도 군중이 모였고, 파리의 거리에도 낙서가 등장했습니다.

스포츠계도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너웨어의 문구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한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선수 제이든 산초. 같은 리그의 마르커스 튀랑도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골 세리머니로 항의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래시포드와 포그바는 SNS로 동참했습니다.

미프로농구 샬럿의 구단주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이 나라의 뿌리 깊은 인종주의와 유색인종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이들과 같은 편에 서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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