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부장검사 '성추행' CCTV에 포착…검사는 버젓이 정상 출근

등록 2020.06.05 21:25

수정 2020.06.15 14:08

[앵커]
만취한 부장검사가 여성을 성추행한 뒤 600미터 쫓아가다.. 현장에서 체포되는 영상이 CCTV에 잡혔습니다. 불구속 입건된 부장검사는 오늘도 정상출근했는데, 경찰은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뒤에서 나타난 남성이 갑자기 여성의 어깨를 붙잡습니다. 놀란 여성이 달아나고, 남성은 비틀거리며 뒤따라갑니다.

지난 1일 밤 부산지검 A부장검사가 길 가던 여성을 추행하는 장면입니다.

부장검사 A씨는 신체접촉을 한 뒤에도 600m 정도를 뒤따라왔습니다. 여성이 영업중인 한 패스트푸드 매장으로 몸을 피하자, A부장검사도 따라 들어갔습니다. 여성은 도움을 요청하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목격자
"남성이 따라오는 거 같은데 좀 도와줄 수 있냐고 하셔가지고, 처음 들어올 때 (두 사람이) 같이 들어왔어요."

A부장검사는 경찰이 출동하자 자리를 피했지만 결국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A씨가 현직 검사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시켰습니다.

불구속 입건된 A부장검사는 사건이 벌어진 다음날인 지난 2일부터 나흘째 정상 출근하고 있습니다.

간부급 검사의 성추행 사건을 인지한 부산지검은 당혹스런 분위기 속에서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진술 조사를 마친 경찰은 해당 검사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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