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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하노이로 한인 유학생 수송…"노선 정상화 기대"

등록 2020.06.08 14:32

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인 유학생을 실은 항공편을 띄웠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 이후 베트남 국적 외의 승객을 하노이로 수송한 건 항공사 중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오전 9시 20분 한국인 유학생 218명을 태운 OZ733편이 현지시각 12시 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2일 이후 모든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을 금지하고 하노이 공항을 통한 항공기 운항을 불허해 왔다.

다만 현지 지침에 따라 유학생들은 모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하노이 공항으로의 입국 허용은 비록 일회성이지만 한·베트남간 노선 운항 재개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이라며 "조만간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하늘길이 정상화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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