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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스태프 성희롱 논란' 양준일 "진심으로 사과"

등록 2020.06.12 10:21

수정 2020.06.12 10:30

'女스태프 성희롱 논란' 양준일 '진심으로 사과'

/ 연합뉴스

탑골GD란 별명을 가지며 새롭게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양준일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 스태프를 '중고차'에 비유해 논란이 일자 직접 사과했다.

지난 3일 양씨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의 3일 라이브 방송에서 양씨의 스태프로 추정되는 여성 A씨가 솔로라고 밝히자 양씨는 이상형을 물었고, A씨는 남자친구가 없다는 의미로 "가릴 주제가 못 된다"고 했다.

이후 양씨는 남성들에 채팅을 달라고 말하며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여성을 중고차에 비유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송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이 성희롱 발언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고,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지난 10일 제작진은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 소지가 있음을 인지하고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는데, 양씨가 직접 사과하지 않은 것에 불만이 거세졌다.

양씨는 결국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방송 도중 내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내 말이 젠더 편견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다. 스태프에게 개인적으로 내가 한 말에 대해 사과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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