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포항제철소 화재' 2시간 만에 진화…검은 연기에 주민신고 잇따라

등록 2020.06.13 19:29

[앵커]
오늘 오후 경북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수리를 위해 가동을 멈췄던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은 건데, 점심 시간이라 근무자가 없었고, 불길도 2시간 만에 잡혀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와 불 봐라"

멀리 바다에서 조업중인 어선도 연기기둥에 놀라 일손을 멈춥니다.

포항제철소내 스테인리스스틸 열처리와 세척 공정이 진행되는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은 건 오늘 낮 12시 반쯤.

해당 공장에선 수리작업이 진행중이었는데, 화재 당시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공장 내부의 설비에 불이 붙었었거든요. 사람이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불이…."

소방차량 30여대와 대원 155명이 투입돼, 두시간 만인 오후 2시 반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공장 내부 설비가 불에 타긴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포스코 측도 자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생산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