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총 맞고 쓰러진 흑인 발로 차…백인 경찰 '중범죄' 혐의 기소

등록 2020.06.18 21:44

수정 2020.06.18 21:48

[앵커]
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 주말에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경찰이 총을 맞고 이미 쓰러진 흑인을 발로 차고 짓밟기까지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총을 쏜 경관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흑인 남성 레이샤드 브룩스가, 경찰 두 명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브룩스가 테이저건을 빼앗아 달아나자, 경찰이 세 발을 쏩니다.

"탕 탕 탕"

브룩스가 쓰러지자, 경찰 2명이 다가가 발로 차고 어깨를 짓밟습니다. 이렇게 2분간 방치됐고, 브룩스는 결국 숨졌습니다.

토미카 밀러 / 사망한 흑인의 아내
"너무 아픕니다. 제가 거기에 있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어요. 그 상황을 직접 봤다면 어떻게 했을지조차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총을 쏜 경관에 대해 '직무 도중 범죄를 저질러 사람을 죽게 한 혐의' 등 11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 규정에 따르면, 등을 보이고 달아나는 사람을 향해서는 권총은커녕 테이저건도 쏠 수 없습니다.

폴 하워드 / 풀턴카운티 검사
"중죄 모살의 유죄 판결에 대한 가능한 형량은 종신형, 가석방 없는 종신형 또는 사형이 될 것입니다."

어깨를 짓밟은 경찰 데빈 브로스넌은 가중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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