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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코베인의 생애 마지막 기타 72억원…기타 경매 최고가 경신

등록 2020.06.21 14:22

'너바나' 코베인의 생애 마지막 기타 72억원…기타 경매 최고가 경신

/ EPA

미국 록밴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사용했던 어쿠스틱 기타가 경매에서 600만 달러(약 72억 원)에 팔렸다고 음악잡지 롤링 스톤즈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59년 제작된 마틴 D-18E 모델로 이전 최고가를 갱신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기타가 됐다.

이전 기타 최고가 경매 기록은 영국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데이비드 길모어가 사용했던 펜더사의 검은색 스트라토캐스터 모델로 395만 달러(약 48억원)였다.

이번에 출품된 기타는 왼손잡이였던 코베인이 특별히 주문제작한 제품으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아끼던 애장품으로 알려져 있다.

코베인은 사망 5개월 전인 1993년 11월 뉴욕 'MTV 언플러그드' 라이브 공연에서 이 기타로 대표곡 '어바웃 어 걸'(About a Girl)과 '올 어폴로지'(All Apologies) 등을 선보였다.

코베인은 투어 공연에도 이 기타를 사용했는데 케이스에는 당시 수하물 꼬리표도 붙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타는 마이크 생산 업체인 로드 마이크로폰을 운영하는 호주의 피터 프리드먼이 낙찰받았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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