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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코로나19 '우한 상황' 알린 시민기자 체포

등록 2020.06.24 15:01

중국서 코로나19 '우한 상황' 알린 시민기자 체포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캡처

중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전했던 시민기자 한 명이 당국에 체포됐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장잔이 중국 상하이에서 '공중소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장 씨 아버지에 따르면 장 씨 가족은 지난 19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장 씨가 "싸움을 걸고 분란을 일으켜 체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상하이 주민 장 씨는 지난 2월 초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장씨는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중국 정부의 대처와 인권침해 등을 비판했고 코로나19 심각성을 은폐했을 가능성 등도 지적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에서는 장잔 외에도 우한 상황을 보도했던 시민기자들이 이미 여러명 실종됐다.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와 또 다른 시민기자 팡빈은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 CCTV 사회자로 활동했던 시민기자 리쩌화는 우한 내 장례식장 실태 등을 취재하다 지난 2월 말 실종됐고, 지난 4월에야 "우한 격리시설에 있다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근황을 SNS에 올렸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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