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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늘 원구성 최종 담판…법사위원장 절충 가능성

등록 2020.06.29 07:39

수정 2020.09.29 14:20

[앵커]
여야가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 원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어제 협상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전해졌는데, 극적 타결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5시 15분부터 3시간 반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를 도출해 내지는 못했습니다.

한민수 / 국회의장 공보수석
"진지하게 협의했다.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두고, 전반기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 대신, 후반기 위원장은 대선에서 승리한 당이 가져가는 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통합당이 요구해 온 '7개 국정조사 추진안'을 민주당이 일부 수용하는 선에서 의견 접근이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박 의장 주재로 다시 만나 최종 합의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극적으로 합의안이 나오더라도 본회의 직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박 의장은 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오늘 본회의는 반드시 연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 정보위를 제외한 여당 몫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박병석
"두 가지는 확실하게 하세요. 본회의 개의하고 추경안 이번 회기에 통과."

민주당은 "7월 3일 전에 3차 추경안을 처리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통합당은 "3차 추경안에 대한 행정부의 설명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국회는 고무도장 찍는 통법부가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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