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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불참에 22년만의 국난극복 노사정 합의 무산

등록 2020.07.01 11:16

수정 2020.07.01 12:16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무산됐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노사정 대표자들은 오늘(1일) 오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을 열고 공동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노총의 갑작스런 불참 통보로 예정시간 15분 전에 행사가 취소됐다.

전날 노사정 간 극적 타결로 합의문까지 마련된 상태였지만, 민주노총은 내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불참을 선언했다.

이들이 마련한 합의안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정이 고용 유지, 기업 살리기, 사회 안전망 확충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민주노총 일부 강경파는 이런 합의 내용이 향후 정리해고 근거가 될 수 있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식이 취소되면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인 노사정 대타협도 다시 안개 속에 빠졌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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